좋은글,시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풍물 김희태 2021. 10. 8. 15:12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 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 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낯설고 춥고 고독하고,잠은 오지 않고,
바람 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 송정림 '마음 풍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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