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홀로 찾은 바닷가

풍물 김희태 2019. 8. 15. 04:25



 홀로 찾은 바닷가 

 
나 홀로 찾아온
바다는
더 외롭게 출렁거린다


하늘빛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친 듯이 파도치는 지금도
그리움을 어찌 못하고
철썩철썩 울음소리를 낸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데
모두 다 떠나버린 것만 같은데


바다 저편에
흰구름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나 홀로 찾아온
바다는
고독으로 파도친다


- 용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