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그리움이 가득한 날은

풍물 김희태 2015. 5. 31. 04:51

 

 

 

그리움이 가득한 날은

 

네 모습이 내 마음을 움켜쥐고
마구 흔들어 놓아
 그리움이 가득한 날은
 외로움이 더 몰아쳐온다.

 

서러움에 눈물이 흐르고
 마음의 갈피마
 사랑의 꽃이 피어난다.

 

금방이라도 너를 만나 가슴 맞비비며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아득한 고독의 벼랑으로
한없이 떨어져 버린다.

 

너를 사랑하기에
 가슴에 차곡하게 쌓여 있는
그리움의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너를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어
 그리움 속에 투망을 던져
 너를 끌어당기고 싶다.

 

너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그리움에 가득한 날은
 온 세상이 다 젖도록
소리내어 엉엉 울고만 싶다...

 

 

용혜원『내 사랑이 참 좋던 날』중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