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풍물 김희태 2015. 4. 19. 07:02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 않은 그리움.

 

그 부끄러운 그리움 만큼은 저장할 수 없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리움

전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숨쉬는

또 다른 이유가 되니까.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그리움

몇 가지 그 소중한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느낌 가득한 행복으로 차고 오르는

눈부심에 차마 눈뜰 수 없는 그리움.

그 아름다운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차마 훔칠 수 없는 마른 눈물로 기억의

틀 속에 자리잡은 진한 미역 같은 그리움.

그 향기로운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아이처럼 마냥 신나서 앞 뒤

생각없이 즐겁기만 했던 생활 속의 그리움.

그 유쾌한 그리움을 저장한다.

 

그러나 오늘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 않은 그리움,

 

그 부끄러운 그리움 만큼은 저장할 수 없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리움 전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숨쉬는

또 다른 이유가 되니까..!!

 

  ㅡ좋은 글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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