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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풍물 김희태 2019. 7. 16. 10:03



 집들이

 
10년 만에 집을 장만한 남자가 처음으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 친구에게 집안을 구석구석
안내하고 있는데, 마당 구석에 있는
큰 개집을 한참동안 지켜보던 친구가 물었다.
"자네가 개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걸?


그런데 개는 어디 있나?"
그러자 난처한 표정으로
잠시 머뭇거리던 남자가 말했다.
"개라니...저건 내가 술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왔을 때 마누라가
문을 안 열어 주면 임시로
사용하는 내 방 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