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풍물 김희태 2024. 3. 14. 15:58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위로받고 싶을 때
막연한 서글픔이 목까지 치밀어 올라
더 이상 그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눈물로 터져 버렸을 때


참고 또 참았던 감정이 폭발해 버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을 때


백 마디의 말보다는
따스한 한 번의 포옹으로
위로받고 싶다...


이해받고 싶은 날이 있다
뭔가에 비위가 틀어져 견딜 수 없음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두서없이 늘어놓을 때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던 불만들을
극히 이기적인 입장에서
억지를 부리며 털어놓을 때


천 마디의 설명보다는
정다운 한 번의 눈길로 이해받고 싶다
살다 보면
갑자기 이런 날도 있지 않을까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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