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풍물 김희태 2020. 10. 7. 18:51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오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그대여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가을엔 그리움이라
이름하는 것들을
깊은 가슴으로 섬기고 또 섬기며
거룩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