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코로나가 준 일상의 그리움

풍물 김희태 2020. 5. 28. 07:45

 

 

코로나가 준 일상의 그리움


일상의 행복이 뭔지 모르는 채
그냥 그렇게 많은 세월들..


잠깐 시내 나들이가 행복인 것을..
지하철 북적임 조차 행복인 것을..


친구와 소주 한잔이 행복인 것을..
그 사람과 마주하는 차 한 잔이
행복인 것을..


답담했던 미세 먼지도 친구요
쾌쾌한 매연조차 친구이었던 것을..


모두가 일상의 조건이란 것은
많은 세월과 모른체 살았나 보네요
모두가 소소한 일상들의
행복인 것을..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맛집에 앉아 점심 한 그릇 같이 하며
마주보고 웃으면서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인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았나 보네요


인간의 오만함을 부르짖는 재앙일까요..
모두가 보고싶은 그리움인데
우리에게 많은 시간은 없네요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봄이 가는소리 들리는데..


봄바람에 무서운 코로나가
소리없이 날라가고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곁에 빨리 돌아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 을 늦추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날을 기다립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지만
그래도 웃음 만큼은 잊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황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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