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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풍물 김희태 2016. 5. 5. 03:09



봄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같은 사람입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 놓고,


날마다 심장(心臟)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無限定) 담아두어도
세월(歲月)이 흐를수록
진(津)한 여운(餘韻)으로 다가오는
포도주(葡萄酒)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津)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