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풍물 김희태 2015. 8. 25. 18:41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꽃이 되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무가 되고
나는 그대를 휘감는 바람이 됩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느끼고
그대의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난 그대의 시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이 순간만이라도 그대와
나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인연이라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움 하나 만들어 갈 뿐입니다.

 

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리워하고 보고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남 또한 없을 겁니다.

 

만약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인연이라 한다면 내 영혼을
불사른다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난한 사랑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랑이라면 우린
글 속에서 행복해 할테니까요.

 

글 속에서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라도 마음 하나만은
언제든 그대에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를
그리워하며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느껴도 될런지요?

 

아무도 모르게 소리 없는 미련이지만
글 속에서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는 그대와 나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인연이라 말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이라도 나의 그대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언제나 그리워 할
그런 님이 되어 주시기를..

 

 ㅡ좋은 글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