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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을 보는 마음

풍물 김희태 2015. 4. 2. 04:34

 

 

 

나의 등을 보는 마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정치가가 있었다.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난 사람들은
겸손하고 배려 깊은 마음에 감동을 받았고
그의 인기 또한 나날이 높아졌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나중에 자라면 그 정치가처럼
되겠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어느 날, 신문기자가 정치가를 찾아왔다.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정치가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비결같은 건 없어요.
그저 나의 등을 보는
마음으로 살아왔을 뿐입니다.

 

기자가 등을 보는 마음이
무엇이냐고 되묻자
정치가는 이렇게 답했다.
 "기자님, 자신의 등을 한 번 보세요.

 

다른 사람의 등은 잘 보이지만
자신의 등은 쉽게 볼 수 없죠.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결점은 잘 보지만
스스로의 결점은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결점은 있습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단점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마다
저는 등을 보는 마음으로 참아 냈지요.

 

우리는 마음속에 두 개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
타인에게는 1mm까지 정교하게 표시된
잣대를 들이대며 잘잘못을 따지지만
스스로에게는 어물쩍 넘기고 만다.

 

거꾸로, 타인에게 향했던
잣대를 나에게 드리우자.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ㅡ행복한 동행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