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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초침
어떤 아이가 시끄러운 공장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회중시계를 잃어버렸다.
아이는 사방을 뒤졌으나 찾을 길이
없어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직원들과 함께 찾아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자
아버지는 모든 하던 일들을 멈추고
전원을 끈 채 조용히 있어 보자고 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얼마 되지 않아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계는 주위 환경이 조용해지자 구석진
바닥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인에게 알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세상이 시끄러울 때도 조용히 있어 보거라.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침묵 속에 오히려 참된 가치와 위대함이 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정수유심(靜水流深) 심수무성(深水無聲)
고요함 속에 참 진리가 있는 것이다.
침묵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 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기다림과 같다.
긴 인내와 희망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기 위해서는
60년이 걸린다고도 한다.
ㅡ좋은 글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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