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12월이라는 종착역

풍물 김희태 2014. 12. 18. 08:20

 

 

 

12월이라는 종착역

 

은근히 찔러대는 가시같은 아픔들도

하늘이 무너질것 같은

커다란 문제들도 흐르는

시냇물처럼 흘러 지나가고

 

오늘은 오늘일뿐

새하얀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 그렇게

새벽 도화지는

새롭고 깨끗할 뿐입니다.

 

어제일을 다시 가져다

그리지 말기로 해요

 

새로 지은 새집에

새로운 가구를 들여놓듯

오늘이라는 새집에는

새로운 오늘을 들여 놓아요

 

흘려 지내 버려야 할

어제의 낡은 문제들은 미련없이

손에서부터 놓아 버리기로 해요


힘차게 웃으며

오늘이라는 도화지에 새롭고

신선한 고운 그림을 그리기로 해요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