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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세월

풍물 김희태 2014. 12. 16. 05:24

 

 

 

모정의 세월

 


추운 겨울날 이면
고향집 사랑방에서 옛이야기 나누던 생각들이
따끈하게 때여지는 굼불 같이 떠오른 다네


어머님이 소여물 주실려고 때시던 소죽 솥에는
밝으스럼한 불빛으로 훈훈함이 묻어 난다네

 

긴긴 밤 따끈한 아랫목을 차지하려
발을 먼저 드밀면서 옥신각신 하던 추억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는 고향 언저리 추억들이
추워지는 겨울 따라
지주 떠 올라 지는 것은 나이 탓일까요?

 

어머님의 따스한 손길이
못내 아쉬워하기 때문일까요?

 

자식 사랑에 온 몸을 바쳐 고생하시던 모정의 세월
군불 때는 광경이야 사라졌다지만
어머님의 손길이 오늘 따라 그립습니다.

 

지금도 사랑방 그 머나 먼 추억속에 따스한 훈기가
우리 가슴을 녹여주나 봅니다.

 

어머님의 따스하신 손길은 간데없이 사라졌지만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은
추운 겨울밤이면 더욱 간절한 그리움으로
너와 나 누구든 같을 겝니다.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낸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