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상처를 치유하는 11월

풍물 김희태 2014. 11. 3. 15:43

 

 

 

처를 치유하는 11월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 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주지 못했거나


    우물 안의 잣대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한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 일들..



    새벽 산책길
    이제 막 눈을 뜬 들풀을
    무심히 밟아댄 사소함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 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날 동안 혹여,
    가족간에 상처로 아파하지는 않았는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지인들이 있는지?.


    한번쯤 뒤돌아보면서..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면
    그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날들로
    생채기들을 치료하고
    서로 이해와 용서함으로


    삶의 여과지로
    앙금들을 잘 걸러내어서

    11월에는 오해나 상처없이
    따뜻한 대화, 이해함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