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원없이 살자

풍물 김희태 2026. 3. 30. 04:32

원없이 살자

어느 절의 주지스님께서 ​마당 한 가운데에 큰 원을 
그려놓고는 동자승을 불러서
 
“내가 마을을 다녀왔을 때, 네가 이 원 안에 있으면
​오늘 하루 종일 굶을 것이다. ​
하지만. 원 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러고는 마을로 나가셨습니다.
 
동자승은 난감했습니다.
원 안에 있자니 가뜩이나 배가 고픈데~
​하루 종일 굶어야 할 것이고, 원 밖에 있으면 절에서
내쫓김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절을 나가야 할까요?

​드디어 외출하셨던 주지스님이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동자승은 하루 종일 굶을 필요도 없었고,
​절에서 내쫓김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었던 것일까요?
동자승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글쎄 마당 한구석에 
놓인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는 스님이 그려 놓은 원을
쓱쓱 쓸어서 지워 버린 것입니다. 
 
원이 없어졌으니 원 안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원 바깥에 머문 것도 아닌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원(집착)을 없애야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이러한 원(탐욕, 집착)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질이라는 원,
​명예라는 원,
​욕심이라는 원,
​미움이라는 원,
​사랑이라는 원,​

그밖에 여러가지 원(집착)으로 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요.
 
이 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그 원을 지우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라는 원!
이 원을 과감하게 지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는 텅비운 아름다운 마음으로
원을 지워버리고 자비와 사랑이 가득한 
자유의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 가세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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