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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오해와 편견은 금물이다

풍물 김희태 2024. 1. 23. 12:39

섣부른 오해와 편견은 금물이다



가난하던 1960년대 우리나라 부유한 집안에서는 
밥도 해주고 가사일을 돌보는 식모(가정부)를 대부분 두고 살았습니다.
인천에서 사업을 하는 A씨네 가정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20대 식모를 두고 살았답니다.


식모는 요리와 빨래등을  잘 해주었고,
마음씨도 착하고 싹싹하였으며 그녀가 해주는 일은 
한 가지만 빼고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A씨는 집에 있는 선반의 술병의 술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걸 눈치 채고는 식모가 
몰래 마시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남은 술이 얼마나 되는지를 술병에다 
표시를 해서 술이 줄어드는지를 확인했는데
분명히 술은 줄어들고 있었답니다.


A씨는 늦은 밤에 동창 모임을 마치고 
좋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자기 전에 한잔 더 할 생각을 하다가
술병에서 술이 자꾸 줄어 들었던 것이 떠올랐답니다.


취기가 좀 든 상태라 A씨는 식모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술이 남은 
병 안에 오줌을 채워 넣고 그걸 선반 위에 도로 
갖다 놓고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였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술병 속의 술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었지요.
A씨는 화가나서 식모에게 따져 묻기로 했습니다.
식모에게 선반에 놓아둔 술을 마셨냐고 화가난 목소리로 
따져 물으니, 가정부의 대답은“전 마시지 않았습니다.


음식 만들 때 조금씩 썼는데요.”라고 대답했지요.
의심이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소통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편견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나쁜 결과는 자기 자신에게
그대로 되돌아 온다는 사실입니다.


오해와 편견이 얼마나 많은 당사자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가져다주는지를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때 그시절에는 식모에 대한 편견속에서
학대와 린치 사건도 참 많았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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