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짐 을 벗어 던져라

풍물 김희태 2022. 8. 7. 03:41


짐 을 벗어 던져라



옛날에 한 젊은이가아주 커다란 봇짐을 지고
고생스럽게 먼 길을 걸어 무제 대사를 찾아갔다.
젊은이는 대사를 보자마자 자신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대사님, 저는 부거운 봇짐을 지고
오랫동안 여기저기 먼 길을 걸어서 피곤합니다".
신발은 다 헤졌고 양쪽 발은 온통 상처투성이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왜?
제가 가야 할 목표를 찾을 수 없는 겁니까?”




무제 대사가 물었다.
"여보게~, 그 봇짐 속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제게 아주 중요한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저와함께 동거동락하던고통, 상처, 눈물, 고독, 괴로움
등이 들어 있습니다.”




무제 대사는 조용히 젊은이를 데리고
강가로 나가 배를 타고 큰 강을 건넜다.
반대편 강가에 내리자대사는 젊은이이게 말했다.
“다왔네~ 자네는 이 배를 들고 가게나~.”




“대사님 농담이시죠?
이렇게 무거운 배를 제가 어찌 들고 갈 수 있단 말입니까?”
무제 대사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자네 말이 맞네,강을 건너는 사람에게 배는 꼭 필요한 것이지.
강을 건넌 뒤에는 배를 버려야 한다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면 배는 우리에게 큰 짐이 될 뿐이지"
무제대사의 말을 들은 젊은이는 지금까지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길을 떠났답니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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